헬로 네이처 구입 후기 ^^(feat.샐러드용 채소)

 

채소는 사야 하겠고 나가기도 귀찮아서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비교하다가 처음으로 헬로 네이처라는 곳에서 채소들을 구입해 보았습니다.

-대체적으로 만족할만한 가격-

제가 이번에 구매하고자 하는 식품은 버터 헤드 레터스 , 레드오크, 카이 피라 정도였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한 샐러드를 만들 요량으로 여기저기 가격 비교를 하면서 찾아보는 중이 었는데 할인 행사도 하고 있고 나름 합당하다 할만한 가격이라서 구매를 하게 되었어요.

금요일 오후쯤에 주문 완료했는데 토요일 오후 12시 이전에 택배가 도착하더라고요. 지역이 지역인지라 배송이 하루 정도는 족히 넘게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 좋았습니다. 보통 금요일에 주문하면 여기는 토요일 오후 늦게 배송되던지 아니면 월요일 오전에 들어오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리고 가입하니까  3개월 동안 무료 배송 서비스도 있고 다양한 할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버터 헤드 레터스, 레드 오크, 카이 피라, 방울토마토, 양배추 400g, 미니 새송이 버섯을 구매했는데 만 오천 원도 안 들었어요. 아무래도 첫 구매라 여러 쿠폰에 할인 가격까지 포함돼서 그런 듯합니다. 할인할 때 잘 보면 나름 괜찮은 가격에 식품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가격을 보면서 사는 게 아니라 헬로 네이처 구매 후기들을 참고하시면 구매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모종을 배송받은 듯한 느낌-

 

 

저는 야채 배송받으면서 이런 배송은 처음 받아 보는데요. 버터 헤드 레터스, 레드 오크, 카이 피라는 아예 뿌리째 흙에 심어져 있는 상태 그대로 배송이 됩니다. 밑동을 구매자가 잘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채소의 신선함은 보장이 되는 거 같아서 좋았어요. 채소들이 무른 상태도 많이 없는 편이고 싱싱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뿌리가 살아있는 포기 자체로 배송이 돼서 그런 듯해요. 여태껏 야채 배송을 받아 봤지만 이런 형태의 배송은 모종 이후로 처음이라 굉장히 새로웠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버터 헤드 레터스가 좀 더 컸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밑동을 자른 후 깨끗하게 씻어서 먹기 좋게 따로 소 분한 뒤 필요할 때마다 꺼내 먹어도 좋습니다. 이때 물에다 액상형 프로 폴리스를 섞은 물을 채소에 뿌려서 보관해 두시면 쉽게 짓무르는 현상을 조금이나마 늦춰 줄 수 있어요. 저는 이틀이면 다 먹을 것 같아서 살짝만 뿌려 두었습니다.

저녁에 제가 먹은 밥상이에요^^ 다이어트를 서서히 진행 중이라 조금씩 식단을 구성하고 있거든요. 버터 헤드 레터스랑 레드오크 카이 피라를 가지고 쌈을 싸 먹으려고 준비해 보았습니다. 대체적으로 채소의 맛이 씁쓸하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전체적인 채소의 상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배송되는 과정에서 약간의 흠집이나 짓무름 정도는 있었지만 채소의 상태가 나빠서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저는 나름대로 만족한 편이기 때문에 다음에도 여기서 구매를 해볼 예정입니다. 

-개인적인 생각-

제가 아쉬운 점은 그린 배송에 관한 거예요. 지역이 지역인지라 배송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고 하지만 저도 그린 배송 이용하고 싶었거든요. 새벽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지역에 그린 배송을 신청하면 그린박스가 오는데요. 다음에 주문을 다시 할 경우 박스를 접어서 문 앞에 내놓으면 택배 기사님들이 다시 회수해서 가져가고 다시 재사용되는 그런 시스템으로 박스와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같이 오는 아이스 팩도 물과 전분, 재생 종이로 만들어 재사용이 가능하고 전분 비누로 또 한 번 업사이클링할 수 있다고 합니다. 100%로 자연성분이라서 분리수거도 편하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 정말 마음에 드는 배송 방식이었습니다만 저는 새벽 배송이 불가한 지역이라 ㅠㅠ 받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사용하고 싶으니 배송지역을 좀 늘려 주심이 어떠한지요?ㅠㅠ좀 더 사용 가능한 지역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버리기 귀찮고 분리수거하기도 까다로운 스티로폼... 무게만 차지하고 보기에도 환경에 도움 1도 안될 거 같은 아이스팩은 이제 그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