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각질 때문에 ~악어발팩 구매해서 사용해 봤어요^^

 

 

 

날이 건조하고 추워질수록 거칠어지는 발

목욕탕도 자주 못 가고 집에서 불려서 밀어버리는 것도 지겨워서

편한 팩을 사서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악어 발 팩-

발에 각질이 심해서 같은 제품은 아니지만 비슷한 제품을 써본 적이 있거든요. 그때 효과를 봤던 기억이 있어서 구매를 하게 된 제품입니다. 이미 이거랑 비슷한 제품을 써본 경력이 있어서 그런지 아무런 의심 없이 구매를 하게 되었네요.

먼저 구매를 하기 전에 성분 확인은 필수입니다. 저는 그렇게 발에 피부가 민감한 편이 아니라서 그냥 맘 놓고 사용했어요. 하지만 민감하다던지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은 꼭 성분 확인을 해주셔야 합니다. 사진에 그림처럼 아기 발이 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드디어 개봉!! 덧버선처럼 생겨 가지고 색깔도 하늘색에 물방울무늬 모양이 귀엽더라고요. 맨 오른쪽 사진은 팩 안의 모습이에요. 안쪽에 팩의 내용물이 있는데 완전 물 타입이라 끈적 거리진 않아요. 하지만 양말처럼 1시간이나 신고 있으려니 답해지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신기 전에 발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잘 말린 다음 신어 주면 되는데요. 이때 팩에 있는 풋클렌져로 씻어 주시면 됩니다. 근데 저는 그냥 집에 있는 비누로 깨끗이 씻었어요. 그래도 있는 거니까 이왕이면 써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1시간 정도 신고 있어야 해서 좀 불편 하긴 한데 그래도 저는 질질 끌고 다니면서 조금씩 움직여 줘도 괜찮았어요. 격한 움직임만 아니면 괜찮을 듯해요. 1시간이 지난 후 팩을 벗겨 내고 발에 뭍은 내용물을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왼쪽 사진이 팩을 하고 난 후 발을 씻고 나서 잘 말려준 상태의 사진입니다. 저때도 각질이 많아서 사진을 올리고 보니까 좀 민망하네요~:) 팩에 풋로션도 있는데 저는 이때 안 바르고 나중에 각질 다 벗겨진 뒤에 발라 줬어요. 중간 사진과 맨 오른쪽 사진이 열흘째 정도 되는 날이었습니다. 제가 발 각질 부자라 저렇게 많이 떨어지는 거예요. 평소에 발 각질 제거를 잘 안 하다 보니까 한 번씩 이렇게 해주면 저렇게 심하게 일어나더라고요. 저처럼 발 각질 부자가 아닌 이상 저렇게 심하게 벗겨 지진 않을 거 같습니다. 

-각질이 탈락되는 과정-

저는 7일이 좀 지나서부터 발에 각질이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하더니 9일이나 10일쯤에는 씻고 나오면 발이 건조되면서 각질도 같이 우수수 떨어져서 집에선 항상 양말을 신고 다녔어요. 원래 각질이 자연적으로 떨어질 때까지 내버려 두어야 되지만 아니! 손이 자꾸 발로 가게 돼서 저도 모르게 각질을 뜯고 있었더라는..... 하지만 웬만하면 자연적으로 떨어질 때까지 두어야 해요. 외부의 힘으로 각질을 제거하게 되면 아플 수도 있거든요. 그렇게 한 7일 더 기다린 끝에 끝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거의 완전히 탈락될 때까지 2주 넘게 걸린 거 같네요. 그래도 각질이 떨어져 가나는 것을 눈으로 보게 되니까 효과가 있긴 하구나~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인 적인 생각-

확실히 각질이 탈락되는 게 눈에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드라마틱하게 확 벗겨지는 거 같은 느낌은 안 들었어요. 제가 워낙 각질 부자라 한번 만으로는 제거가 확실하게 되지 않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 정도 벗겨진 거면 나름 효과가 있는 듯합니다. 근데 이게 조금 자극이 있을 수도 있어요. 팩에 발을 넣고 한 40분쯤 지나니까 불려져서 그런지 간지럽기도 했거든요. 민감하신 분들은 성분 확인과 더불어 사용하기 전에 피부에 테스트를 꼭 해보셔야 할 듯합니다. 사람마다 반응도 다르고 효과도 다르게 나타 날 수 있으니까요. 이 제품의 단점이라면 각질이 지저분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탈락이 되는 시점부터 양말을 신어 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양말을 안 신게 되면 제가 다닌 곳마다 각질이 떨어져서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모습을 봐야 됩니다. 침대에서도ㅠㅠ 양말을 신고 잤거든요. 그것만 아니면 나름 사용하기 괜찮은 제품인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