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코스토 니치향수 인디멘티카빌레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요즘 너무 강한 향수는 뿌리기에 부담스럽고 그냥 자연스럽고 무난한 향을 찾고 있던 와중

광고에서 나스 코스토의 향수가 종종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사이트에서 후기도 보고 고민 고민하다가 구매하게 된 제품입니다.

 

-니치 향수-

나스 코스토는 니치 향료를 기반으로 만든 향수입니다. 니치 퍼퓸의 경우 소수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향수입니다. 비싼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나만의 향수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만들어지는 향수 이죠. 그래서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그런 향이 많습니다. 이전에 구매했던 향수들에서 너무 강한 향이 느껴지는 그런 경험을 했기 때문에 솔직히 이 향수를 구매할 때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어요. 홈페이지의 괜찮은 평들이 많았지만 과연 이 제품을 샀을 때 후회하지 않을까? 이번에도 실패 하진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 익숙한 향기-

나스 코스토에서는 3가지의 제품을 판매하더라고요. 그중에 하나가 바로 제가 구매한 인디 멘티 카 빌레 잊을 수 없는 이라는 제품입니다. 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는 내용을 인용해서 설명하자면 스쳐 지나간 꿈의 향기처럼 기억해내고픈 잔향의 재현이라고 설명이 되어있는데 문구가 되게 인상 적이었던 거 같아요.

향의 구성은 TOP: SAFFRON(샤프란) MIDDLE:CHAMPACA(참 파카) BASE: BOURBON(버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굉장히 보기 드문 조합인 건 확실해요. 그래서 구입 후기들이 좀 믿기지 았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박스 포장지는 굉장히 연한 하늘색이네요. 늘 개봉하는 이 순간이 제일 기대되는 순간인 거 같습니다. 두근두근

용기가 굉장히 심플하죠? 향수 용기의 높이는 약 11cm에 지름이 약 3.5cm로 여타 다른 향수들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심플 한 편이었어요. 외형도 그렇고 포장제도 간소 했습니다. 가격도 할인을 하고 있어서 나름대로 합리적이 었다고 생각합니다.

 

 

 

 

왼쪽 사진은 주의 사항이 적힌 사진이고 오른쪽 사진에는 전성분과 사용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피부가 약하시거나 특정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은 잘 확인해 보시는 것도 중요할 듯합니다. 그런데 응? 인디 멘티 카 빌레 아니었나? 용기 표지에는 인디 멘티 카비레 라고 적혀있네요?? 뭐지?

처음 분사했을 때 알코올 향이 강하게 올라옵니다.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오이비누 비슷한 향이 나기 시작해요. 오이비누향이랑 꽃향기랑 섞인 그런 느낌이 더라고요. 오 드 퍼퓸이라 지속력이 좀 오래가는 편인 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게 엄청 많이 뿌렸다고 생각해서 너무 진하면 어떡하지?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이거는 처음 뿌릴 때만 알코올 향이 강하게 올라오고 시간이 좀 지나면 은은하게 지속되는 거 같더라고요. 좀 많이 뿌렸다 싶어도 독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오히려 향이 부족한 거 같은데? 그러면서 더 뿌린 적도 있습니다.ㅋㅋ

-개인적인 생각-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상쾌하고 시원하면서 달달한 향 끝에 톡 쏘는 그런 느낌이 강했거든요.  좀 지나니까 오이비누와 비슷한 향이 나서 낯설지 않은 향기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너무 여성스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엄청 남성스럽지도 않은 중성적인 향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애매모호한 중성적인 향을 싫어하지 않아서 저는 무난하게 잘 사용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나중에 다른 향도 구입해 봐야겠습니다. 이 향이 무난하긴 하지만 저는 엄청 좋아서 다시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나쁘지 않은 정도인 거 같아요. 향은 워낙 취향을 잘 타니 각자의 평이 다르겠지만 소소하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