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백짬뽕 라면 후기^^입니다.

 

 

요새 그냥 라면 보다 건면에 꽂혀 있어서

신라면 건면을 사러 마트에 갔더니 아니 신라면이 없을 줄이야! 이게 머선 129!!!

그래서 건면을 찾다가 구입하게 된 사천 백짬뽕에 대해 리뷰 할까 합니다.

 

-칼로리를 줄인 건면-

유튜브 채널에서 다이어트 시 라면은 가끔 먹어도 괜찮다고 봤는데 그래도 너무 많이 먹거나 국물까지 먹고 밥까지 말아먹는다면 그건 이미 다이어트에서 멀어진 거겠죠. 확실히 건면은 칼로리 면에서 지방을 많이 걷어 내긴 했더라고요. 건면을 처음 접한 건 신라면이었는데요. 기름진 맛없이 깔끔한 느낌이라 저는 괜찮더라고요. 기존에 500칼로리씩 하던 제품들에 비해 확실히 건강한 그런 느낌이 들긴 합니다. 다이어트 중에 가끔 라면이 먹고 싶을 때 먹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라면 겉 봉지에서부터 느껴지듯이 바다 느낌이 물씬 나는 그런 포장입니다. 건조된 해산 물이 들어가 있는 건 아니고 액기스 분말이 스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재료명에 들어간 재료를 보면 확실히 해산물 맛이 많이 나겠구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끓일 때 해산물 냄새가 좀 나는 편이에요. 영양정보에서 알 수 있듯이 트랜스지방이나 포화 지방 콜레스테롤이 일반 라면과 비교해서 많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건면도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있으니까 다이어트를 고려하고 계시다면 가끔씩 먹고 싶을 때 적당히 드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봉지를 뜯은 안쪽엔 이렇게 건면과 분말스프, 후레이크가 들어 있어요. 여기 후레이크는 여타 다른 일반 제품들보다 풍성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표고버섯도 그렇고 구성 재료들이 큼직큼직한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을 넣고 끓이는 과정은 굳이 넣지 않았어요. 봉지에 적인 레시피대로 물 넣고 4분 정도 끓여서 완성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라면을 끓이고 나니까 거품이 생기더라고요. 겉어 내줄걸 그냥 그릇에 옮겨 담았더니 모양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슬프네요.ㅠㅠ 맛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정도였어요.

 

-개인 적인 생각-

굴 성분이 들어간 라면이라 그런지 끓였을 때 해산물 향이 나긴 합니다. 분말 스프의 성분을 보아도 정말 해산물의 향이 많이 날 것 같았는데 역시나.... 저는 해산물이 싫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해산물의 향이나 비린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선호하지 않을 것 같은 맛입니다. 그리고 다 좋은데 후추가 굉장히 많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국물에서 후추의 맛과 향이 너무 강하게 느껴져요. 그래서 평소 위장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자극적일 수 있겠더라고요. 저도 위장이 그렇게 건강한 편은 아니지만 자극이 좀 있는 매운맛보다는 후추가 많이 가미되어 있는 음식이 위장을 자극하는 그런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후추의 맛이 저한테는 좋지 않게 느껴졌던 모양입니다. 다른 건면 제품들이 나온다면 한 번쯤 먹어 볼 의향이 있지만 그래도 다음에는 신라면을 구입해서 먹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