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센 우유 내돈 내산 후기(feat.독일 수입)

 

저번에 아르보리아 멸균 우유가 괜찮아서 다시 주문하려고 했는데~

10팩씩 먹다 보니까 다른 제품을 먹어 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독일산 수입 우유 작센을 구입해 보았습니다.

-멸균우유 특유의 맛이 덜 해요-

작센을 먹어 보자 말자! 가족들이 말하기를 이건 멸균 유우 특유의 맛이 덜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이전에 먹었던 믈레코 비타 아르보리아 보다도 더 깔끔한 그런 맛이 나요. 정확하게는 아르보리아 풀 크림보다는 아르보리아 저지방 우유와 비슷한 맛이 나는 편입니다. 실제 영양 성분에서도 별 차이가 없었거든요. 그럼 이제 작센 우유의 외형을 살펴볼까요?

 

 

-독일 수입 멸균우유-

작센은 독일 동부에서 생산되는 제품입니다. 135도씨에서 2초간 멸균한 멸균 제품으로 음료나 베이커리 등 용도에 맞게 사용 가능한 제품입니다. 홈페이지나 판매하는 곳에서 보면 과일과 조합이 잘 맞는다고 하니 다양하게 활용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1박스에 1L짜리 12팩이 포장되어 있습니다. 포장된 느낌도 깔끔하고 세련돼 보입니다. 다만 유통기한을 최근에 생산된 것으로 보내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조금 남아요. 

핑크 핑크 한 제품의 우유가 박스에 옹기종기 모여 있으니 뭔가 귀여운 것 같기도 하네요. 이전에 구입했던 다른 제품과 리터수는 같은데 포장이 달라서 그런가 굉장히 아담해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쓱에서 다른 제품이랑 같이 구매 한 덕 분에 택배비 아껴서 총 2만 원 선에서 구입했어요. 

위 사진에 영양 정보가 표시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오른쪽 사진처럼 우유의 맨 윗부분에도 유통기한이 적혀 있습니다. 

이때까지 제가 구입했던 수입 제품들의 색깔을 비교해 보았을 때 좀 옅긴 하지만 완전히 하얀색은 아니고 아이보리 계열의 색을 띠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과일과 잘 어울린다고 했으니 한번 테스트해봐야겠죠? 예시에서는 딸기나 망고를 사용했던데 저는 집에 있는 간단한 재료로 셰이크를 만들려고 합니다. 위에 사진처럼 바나나 1개 , 우유는 200ml , 딸기 요플레 1개를 넣어줄 거예요. 그리고 준비되어 있는 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갈아 줍니다.

금방 갈아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그런지 생각보다 거품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신기한 게 과일을 넣고 갈아주니까 멸균우유 특유의 맛이 안 느껴지더라고요. 지금은 테스트해본다고 그냥 있는 재료를 넣고 믹서기에 갈아 본 건데 설탕을 좀 넣어 주면 좋을 것 같아요. 바나나 때문에 그런지 조금 떫은맛이 느껴지네요. 

-개인적인 생각-

전체 적으로 깔끔한 느낌이 나는 우유입니다. 멸균우유의 맛이 아예 안 느껴지는 건 아니지만 끝 맛에서 특유의 맛이 좀 느껴지는 정도예요. 대신 과일을 넣고 셰이크나 스무디를 할 경우 특유의 맛이 나지 않아서 먹기에 무난합니다. 저는 이전에 먹었던 제품보다 다른 우유를 먹어 보고 싶어서 구입한 것도 있지만 이 제품이 영양성분이라던지 가격 면에서 괜찮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구입을 하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이전에 먹던 저지방 멸균우유와 비슷한 맛이라서 만족하는 편입니다. 이번에 제품을 구입하려고 검색해 보니까 전체 적으로 많이는 아니지만 가격이 좀 오른 것 같더라고요. 이 제품도 가격이 너무 오르면 재 구매는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수입 같은 경우엔 선택의 폭이 생각보다 넓어서 영양성분도 비슷하고 가격 면에서나 품질 면에서나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드는 제품을 구입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