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땅콩 수확!!!
지난 9월 3일 땅콩 수확을 했는데요!!! 어떻게 부모님 백신 맞은 날짜와 ㅠㅠ 수확시기가 절묘하게 겹쳐서 저와 동생이 땅콩을 수확을 하게 되었어요!!! 이날 날씨가 흐려서 ~~ㅠㅠ 모기가 엄청 많았습니다.
왼쪽 사진이 땅콩 캐기 전 이파리의 모습이에요 사진의 왼쪽 옆에 있는 아이는 메주콩이에요!! 무럭무럭 자라고 있네요!!! 하하 왠지 저 콩도 수확 시기 때 저와 함께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왼쪽에 있는 사진에 아이를 캐면 오른쪽 사진에 처럼 땅콩이 줄기마다 달려 있는 걸 볼 수가 있어요!!
호미로 땅을 잘파면 저렇게 뿌리마다 땅콩이 주렁주렁 열려 있어요!!!
절반 정도 캐고나서,,, 흙에 무지고 앉아서 좀 쉬었다가 다시 힘을 내서 작업을 했습니다.
다 캣으면 줄기에 생긴 땅콩을 이렇게 분리를 시켜 줘야 해요~~!!!! 저희는 하나하나 때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그렇게 하면 어느 세월에 다하냐고!! 돌이나 이런 걸 받쳐놓고 탈탈 털어 줘야 더 빨리 할 수 있다고!!! 그래서 고수의 진두지휘 아래 열심히 땅콩을 후드르 촵촵 털어 주었다는ㅋㅋㅋ나중에는 거의 머 땅콩 패기 수준이었어요!!!
아직도 갈길이 멀다고 느꼈지만! 그래도 얼른해야 했어요! 날도 흐리고 오후 4시부터 했는데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모기가 엄청 달라 들어서~~ 기분이 ㅋㅋ 좋지 않았 거든요!!!
땅콩을 분리시킨 뒤 깨끗이 세척을 해서 이렇게 건조를 시켜줘야 해요 물기가 빠삭하게 마르도록!!!! 안 그러면 썩어서 애써 수확한 땅콩을 버려야 되니까요!!!
힘들었던 점이라면...
땅콩은 캐는 재미가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계속 쭈그리고 앉아서 해야 돼서 무릎이 아프신 분들은 하기가 힘들어요!!! 세척하는 과정도 저희는 이때 장마 후 이틀이 지난 시점이라 깨끗한 계곡 물이 있고 집 근처에 빨래 터가 있어서 거기서 대충 흙을 다 씻어내고 집에서 다시 헹구고 그래서 씻는 것도 힘들었어요!!! 정말 저희 먹을 거만 해도 이렇게 힘들고 손이 많이 가는데 농부 분들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겠죠? ㅠㅠ 음식은 남기지 말아야지 정말!!! 저는 다 좋은데 그냥 모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모기!! 저는 모기만 아니면 괜찮았던 거 같아요!!! 신나는 노동요와 함께라면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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