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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떳는데.../딩굴딩굴

공심채 볶음 만들어 먹기^^

모닝글로리

 동남아를 방문했다면 한 번씩 드셔 봤을법한 채소 공심채 다른 말로는 모닝글로리라고 하는데요!! 저는 이 모닝 글로리를 생어거스틴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어서 가끔씩 생각나더라고요!! 시금치, 미나리와 비슷하지만 속이 비어 있고 향은 없습니다.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은 식품이어서 텃밭에 심어 놓고 가끔씩 해 먹는 아이인데요!! 피로 해소, 피부미용, 항산화 작용 염증 예방에 좋고 철분도 함유되어 있어 빈혈에도 좋은 식재료입니다. 

공심채사진공심채사진

 

공심채 볶음 RECIPE

 

레시피의 일부분은 백종원 선생님의 영상을 보면서 참고했습니다. 대체적으로 비슷하지만 재료가 조금씩 달라요^^

공심채볶음재료사진

 

-재료 준비-

 

*공심채: 1줌또는 1단

*마늘: 6알 

*페페론치노:2

*아보카도유:20g(아보카도의 향이 너무 강하다고 느껴지시면 카놀라유나 일반 식용유 넣어 주셔도 돼요!!)

*양념: 굴소스 2스푼, 간장 1스푼, 에리스리톨 1 티스푼(에리스리톨 없으시면 그냥 설탕을 넣어 주셔도 됩니다.), 물 3스푼

 

 

 

 먼저 볶기 전에 마늘과 페페론치노는 잘 다져주시고 모닝글로리를 잘라주세요~ 볶을 때 줄기가 굵은 부분부터 넣어서 볶아 줄 거라 따로 분리 해 놓았습니다. 고추는 취향에 따라서 아무거나 넣어 주셔도 됩니다. 청양고추를 1에서 2개를 넣어 주셔도 되고 매운 고추를 넣어 주셔도 됩니다. 매운 게 싫으시다면 그냥 고추 쓰셔도 돼요!!! 양념은 미리 준비해둔 굴소스 2스푼, 간장 1스푼, 에리스리톨 1 티스푼 또는 설탕 1 티스푼 물 3스푼을 미리 섞어서 준비해 줍니다.

 

 

공심채볶음만드는사진

 

 먼저 달군 프라이팬에 아보카드유를 넣고 마늘 다진 것과 페페론치노 다진 것을 넣고 볶아줍니다. 이때 불은 세게 해 주시거나 중간 불로 익혀 주세요!! 마늘이 타면 쓴맛이 날 수 있으니까!! 마늘이 타지 않게 잘 저서 주시면서 볶아주세요!! 마늘향이 좋아서 갑자기 급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가 먹고 싶어 지는군요!! 그러고 보니 올리브유만 넣으면 딱 알리오 올리오 만드는 과정이랑 비슷한 출발이네요!!^^

 

공심채볶음만드는사진공심채볶음만드는사진

 

 

 잘 볶아준 마늘에 굵은 줄기를 먼저 넣어서 볶아 주세요~10초에서 20초가량 볶다가 잘라둔 잎 부분을 넣어 살짝 볶은 다음 양념 섞은 것을 넣고 더 볶아 주면 완성입니다. 이번에는 백종원 선생님의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어 봤는데요!! 저는 원래 줄기와 잎을 같이 넣고 볶았거든요~줄기를 넣고 잎을 나중에 넣어서 볶는 것이 더 아삭함이 살아있네요!! 그런데 저는 10초 정도 볶으니까 줄기가 굵어서 그런가?? 덜 익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오래 볶아주었습니다. 원래 강한 불에 후다닥 볶는 게 포인트예요~~

 

공심채볶음사진

 

- 개인적인 생각-

 공심채는 볶음 요리가 가장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다른 방법으로 무침은 어떨까 해서 데쳐서 무쳐 봤는데 점액질처럼 투명한 진액이 나오고 풋내가 나더 라구요!!! 그래서 별로 였습니다! 하지만 줄기만 살짝 데쳐서 간장에 절임처럼 먹는 건 나름 먹을만했습니다. 볶음은 짭짤한 맛이 좋아서 간을 좀 세게 한편인데~ 굴소스나 간장 설탕은 본인의 입맛에 맞게 조절해 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좀 연한 줄기로 해주는 게 더 부드럽고 아삭해서 맛있어요!!! 처음 6월 7월 정도 에는 줄기가 연해서 해 먹을 때마다 아삭아삭 하니 매콤 짭조름한 맛에 밥반찬으로 많이 먹었는데 9월 10월쯤 되니까 관심이 뜸해져서 잘해 먹지 않았더니 줄기가 너무 굵어지는 바람에 연한 맛이 사라지고 좀 질겨져서 나중에 요리할 때는 연한 줄기만 골라서 해야겠어요~^^ 모닝 글로리는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먹을 수 있는데 저는 이번을 마지막으로 정리를 하려고요!!! 덤불처럼 자라서 다른 허브들도 있는데 좀 있으면 모닝글로리 제국이 될 거 같더라고요!! 다른 허브들도 잘 자라야 하니까 이번 주 내로 정리하고 다른 작물을 심어 봐야겠어요!! 아! 그리고 볶아놓고 보니까 처음에는 저렇게 초록 초록한 채소 볶음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좀 변하더라고요?? 예전에 볶았을 땐 안 그랬는데!!! 분명히 백종원 선생님이 요리한 건 초록 초록함이 오래갔는데 뭐가 잘못된 건지!!! 음!! 너무 많이 볶아서 그런가 봐요!! 갈변된 색처럼 변해서 난감했네요!! 나중에 다시 하게 되면 센 불에 후다닥 볶아 봐야겠어요!!! 하지만 공심채를 정리해야 하니까 이제 먹고 싶을 때는 마트 가서 재료를 사야 할 듯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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