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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떳는데.../딩굴딩굴

어제 달고 맛있는 단감수확 했어요^^

실제로 집 앞에서 수확한 감이랍니다.

날씨가 추워져서 아무래도 서리 올 것 같다고

얼른 수확하자고 하시길래 땄어요!!

 

단감과 효능

단감사진단감사진

 

 단감은 과육의 내용물인 타닌 성분이 불용성이 되어 단맛을 내는 감의 총칭을 이르는 말이라고 네이버 백과사전에 나와 있습니다. 가을에 제철인 이 아이는 비타민 C와 비타민A 가 풍부해서 노화방지와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죠. 그냥 곶감이나 감은 타닌 성분 때문에 많이 섭취 시 변비가 생길 수 있는데 단감은 변비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껍질 부분이나 심지 부분 그리고 씨앗이 있는 부분은 좀 떫어요. 이맘때 간식으로 정말 좋은 과일입니다.

 

수확한 아이로 샐러드를 만들어볼까요?

 

 수확하니까 한 박스 반이 나왔어요. 몇 개 안되지만 이웃집 어르신들 나눠 드리고도 넉넉하니 당분간 간식 걱정은 없을 듯해요. 요 아이로 샐러드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고 자료를 찾아보니까 요거트랑 견과류와 궁합이 맞다고 하더라고요~ 반면 바나나는 철분의 흡수를 방해해서 시간의 격차를 두고 먹어야 한다고 해서 요거트와 견과류를 넣어서 샐러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단감사진단감사진

 

-준비재료-

 

단감 2개

사과 1개

플레인요거트 200g

호두 20g

피칸 10g

대추야자 2개( 없으시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에리스리톨 3 티스푼(없으시면 설탕을 넣어도 상관없습니다.)

 

단감샐러드사진단감샐러드사진

 단감 2개와 사과 1개를 깎아서 요렇게 깍둑썰기를 해줍니다. 먹기 좋게 잘라 주시면서 감씨도 빼주는 작업을 같이 하면 드실 때 훨씬 편하겠죠? 그다음  호두 20g, 피칸 10g을 그냥 넣어주셔도 좋고 분태를 넣어 주셔도 좋습니다.  저는 손으로 대충 으스러뜨려서 넣었어요. 웬만하면 호두나 피칸은 구워져 있는 게 좋습니다. 그 편이 호두나 피칸의 껍질에 있는 떫은맛을 완화해 줄 수 있어요. 하지만 구운 것을 넣어도 약간 씁쓸한 맛이 날 수 있는데 싫으신 분은 넣지 않으셔도 무관 합니다. 대신 건포도를 넣어주셔도 좋아요. 그리고 대추야자 2개를 다져서 넣어 줍니다. 대추야자는 단맛을 가미하기 위해서 넣었는데요. 어차피 에리스리톨의 단맛이 첨가되기 때문에 굳이 넣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저는 달달하게 먹고 싶었어요.^^

단감샐러드사진단감샐러드사진

 자 이제 플레인 요거트 200g에 에리스리톨 3 티스푼을 넣고 잘 녹도록 섞어 줍니다.  단맛을 추가할 거면 그냥 시중에 있는 플레인 아무거나 쓰면 되지 않느냐 하실 수 있는데 에리스리톨은 설탕 대체 식품으로써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건강 염려증인 저는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을 자주 넣어서 먹어요. 신경 쓰지 않으시는 분들은 설탕을 넣으셔도 됩니다.^^ 이렇게 잘 섞어진 요거트를 준비해둔 재료에 넣고 잘 비벼 주세요.

단감샐러드사진단감샐러드사진

 잘 비벼진 샐러드를  접시에 담아내면 완성입니다. 접시에 담고도 통으로 한통이 더 나오기는 했는데 먼가 양이 적은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아니나 다를까 저녁 식사 후에 다 사라 졌습니다.  남으면 아침 대신 먹으려고 했는데 결국 앤 내일 아침에 다시 만들어야겠어요.  

 

수확 그 이후

서리사진서리사진

 

 단감은 정말 지금이 제철인 과일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수확을 일찍 한 거 같아요. 진짜 올해는 뭐든 다 빠른 거 같습니다. 보통 서리도 10월 30이나 11월 초에 내렸는데 상강도 안 지나서 내리다니 이상기후가 정말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코앞에 도사리고 있는 현실이 된 거 같아요. 엄마가 수확 당일날 추워서 새벽에 서리 내릴 거 같다고 했는데 직감이 무섭 더라고요.  엄마가 정말 잘 수확했다고 안 그랬으면 전부 홍시 되거나 금방 물러져서 못 먹을 뻔했다고 하시더라고요. 덕분에 이웃 분들과 함께 나눠 먹을 수 있어서 갑자기 추워진 날씨였지만 마음 만은 풍성한 가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 분들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마음 따뜻한 가을 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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