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가 떳는데.../딩굴딩굴

냉장고 재료 다 털어서 토마토스프 만들기^^

안녕하세요. hyeon이 입니다.

아침에 딱히 먹을 것도 없고 냉장고를 뒤지다가

방울토마토 안 먹고 남은 게 굴러다니길래

유튜브 영상 여러 곳을 참고해서 수프를 만들어 봤습니다.

 

-토마토 스프 RECIPE-

-준비재료-

방울토마토 1줌 반

당근 1개

양파 1개

양송이 3~4개

대파: 반개

마늘 5개

바질 반줌

다시마 5장

올리브 오일 20g

소금 1 티스푼

 

 요리를 하기 전에 재료 손질부터 해야겠죠? 방울토마토는 2등분 해줘도 되지만 저는 양송이버섯과 함께 4등분으로 잘라서 준비했고요. 대파는 반개를 손질해서 준비했는데 윗부분을 사용해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흰 부분을 다 사용해 버려서 흰 부분이 많이 들어가지 않았어요. 양파랑 당근은 깍둑썰기로 준비하고 마늘은 굵게 다져서 준비해 두었습니다.

 

토마토스프재료토마토스프재료

 자 이제 시작해 볼까요? 먼저 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팬을 달궈 줍니다. 그리고 굵게 다진 마늘을 넣고 볶아주세요. 이때 불을 약불로 줄이시고 볶아 주셔야 해요. 마늘이 타버리면 써 지기 때문에 불 조절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마늘이 어느 정도 익었으면 손질해서 준비해둔 방울토마토 당근 양파 양송이 파를 넣고 달달달 볶아주다가 소금 반티 스푼을 넣어 주고 다시 볶아주세요.

 

바질사진토마토스프재료토마토스프재료

 

어느 정도 숨이 죽고 야채들이 다 익었다 싶을 때 바질을 넣고 한소끔 더 볶아줍니다. 이때 바질은 잎만 넣어 주셔야 해요 저는 모르고 줄기를 다 넣어 버렸더니 섬유질이 씹혀서 식감이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바질을 너무 잘 익힐 필요는 없어요. 나중에 다시 끓이기 때문에 바질도 숨만 죽을 정도로 볶아주세요. 그리고 볶은 야채들을 믹서기나 블랜더에 넣고 갈아 줍니다. 너무 뜨거우면 살짝 식혀서 해도 상관없어요. 하지만 저는 어느 정도 따뜻함이 있을 때 믹서기에 갈아 줬습니다.

토마토스프사진토마토스프사진

 믹서기에 간 야채들을 다시 냄비에 부어서 다시마를 넣어 주고 끓여줍니다. 이때 너무 되직하다 싶으면 물을 조금 넣어 주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다시마를 넣고 끓여 주실 때 뚜껑은 닫아 주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사방팔방 이리저리 수프가 튀어서 살이 데일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라요. 어느 정도 다시마가 우러났다 싶을 때 다시마를 빼주시고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을 더 넣어 주시고 괜찮다 하시면 넣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싱겁게 느껴져서 소금 반티 스푼을 더 넣어 줬어요. 이제 조금 더 끓여서 그릇에 담아내면 완성입니다.

토마토스프사진토마토스프사진

 

 동생이 구워놓은 밤식빵이랑 같이 먹었는데 그냥 수프를 먹을 때도 맛있지만 빵이랑 같이 먹으니까 더 맛있는 거 같아요. 식빵이 있으시다면 찍어 드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먼가 입맛을 돋우는 맛이네요.^^ 

 

-만들어본 소감-

 토마토스프는 언제 한번 만들어 봐야지 하면서 못 만들어 봤던 음식인데요. 무엇보다 손이 많이 가서 다음에 다음에 하고 미뤄두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귀찮아도 막상 해놓고 먹어보니까 입맛 없을 때 먹어주면 딱 괜찮겠더라고요. 상큼하고 감칠맛이 느껴져서 입맛 없을 때도 좋을 것 같고 식전 수프로도 좋을 거 같습니다. 차갑게 만들어서 먹는 법도 있긴 한데 저는 따뜻하게 먹는 게 더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스프에 들어가는 다른 야채들도 익혀서 먹으면 소화 흡수가 더 잘되니까 일석 이조 인 셈이죠. 아침으로 쌀쌀한데 속이 든든해지는 느낌입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빵이랑 같이 드세요. 정말 빵이랑 잘 어울리는 수프입니다. 먹다 보니까 여기다 샐러리랑 소고기만 넣으면 비프스튜가 되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만 해도 맛있겠네요. 가을에는 원래 입맛이 도는 계절인데 이렇게 입맛을 돋워서 다이어트는 할 수 있을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여러분 꼭 바질은 줄기를 빼고 잎만 넣어서 만들어 주세요. 섬유질이 씹혀서 지푸라기 씹는 느낌이 나거든요. 그래서 먹을 때 굉장히 거슬리 니까 이점 유의해주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