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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떳는데.../딩굴딩굴

레몬 생강차(feat.꿀, 햇 생강)

 

안녕하세요. hyeon이 입니다.

어제 아버지가 일하시던 곳에서 생강을 한 박스 얻어 오셨는데 이걸로 아침에 따뜻한 생강차를 만들어 먹어 보았습니다.

 

-생강의 효능-

생강사진생강사진

 

오늘의 주인공 생강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요? 생강은 약방의 감초만큼 여러 곳에 많이 쓰입니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감기로 인한 오한 발열 두통 구토 등에 좋으며 혈액 순환에도 도움을 주고 살균효과 항염효과와 더불어 음식에도 자주 쓰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먹고 있는 김치에도 들어가고 생선이나 육류 요리를 할 때도 잡내를 없애 주기 위해 생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차 종류와 음료, 과자, 술에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죠.

 

-레몬 생강차 recipe-

레몬생강차사진

준비물: 레몬 3조각, 편 생강 5조각, 꿀 3스푼, 티백 or거름망

 

레몬사진레몬사진

 

레몬 생강차 만드는 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깨끗이 씻은 레몬을 슬라이스로 잘라서 3조각을 준비해주세요. 씨는 빼주셔야 합니다. 그러고 보니 생강 자르는 사진을 못 찍었네요. 가져온 많은 생강 중에서 큰 생강은 필요 없었기 때문에 꼬투리 조그마한 거 하나 씻어서 생강편을 썰은 후 5조각을 따로 준비해줍니다. 

 

레몬생강차사진레몬생강차사진

 

그리고 이제 준비해둔 머그컵에 레몬 3조각이랑 편 생강 5조각을 넣고 따뜻한 물을 부어주세요. 저는 한 15분에서 10분 정도 우려낸 거 같습니다. 상큼한 레몬향과 매운 생강향이 은은하게 나니 기분이 좋아지고 있어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저는 차를 우려낼 때 나는 향기가 확 퍼지는 이 순간이 제일 기분이 좋습니다. 먼가 기분이 몽글몽글해지고 따뜻해지거든요.^^

 

레몬생강차사진레몬생강차사진

 

저는 어느 정도 우리고 난 뒤에 건더기를 안 빼고 그대로 꿀을 넣어 줬는데 굳이 그렇게 안 하셔도 되고 건더기 건져 낸 후에 꿀을 넣어 드셔도 좋아요. 저는 티 머그 컵이라 안에 차망만 빼주면 돼서 편리하네요.^^ 다하고 나서 갑자기 든 생각인데 그냥 건거기 안 빼고 먹어도 좋을 거 같아요. 레몬과 생강이 동동 떠있는 모습을 보면서 먹는 것도 좋을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레몬생강차사진

이렇게 우리고 나면 약간 뿌옇게 보여요. 마시면 레몬과 생강 맛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만들어본 느낌-

오늘은 마침 집에 레몬이 있어서 레몬과 생강을 같이 넣어서 레몬 생강차를 만들어 봤는데요. 레몬이 없다면 굳이 넣지 않고 생강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레몬의 상큼한 향과 생강의 알싸한 향이 은은하게 나서 좋고 한잔 마시고 나니까 뱃속이 따뜻해지고 몸이 따뜻해진 거 같네요. 아침에 쌀쌀해서 집안이 썰렁한 것 같았는데 따뜻해진 거 같은 묘한 느낌도 들고 아침 차 한잔에 이렇게 기분이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군요. 그나저나 아빠가 생강 한 박스를 가져와서 저걸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물론 생강이 필요 하긴 한데 말린 것도 필요하고..... 하지만 이건 너무 많아서 요즘에는 김장을 일찍 하시는 분들도 계시니까 이웃에 좀 나눠드리고 해야겠습니다. 저희 집에 생강으로 가끔씩 차를 끓여 먹는 사람은 저뿐이 거든요. 다들 생강을 먹으면 속이 쓰리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속도 안 쓰리고 괜찮아서  감기 기운이 돈다던지 그런 느낌이 들 때 말린 생강 좀 넣고 팔팔 끓인 후 꿀이랑 섞어서 한잔 먹으면 몸에 따뜻한 기운이 도는 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겨울 되면 자주 마시는 편이긴 하지만 저렇게 많은 건 감당이 안된다 말이죠..... 정말 어떡하지? ㅋㅋㅋ백신 맞은 지 얼마 안 돼서 아직 골골대는데 할 일이 태산이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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