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동생과 운동 겸 문경새재를 방문했는데 저번에 방문했을 때 아리 곳간이라는 곳이 눈에 띄더라고요. 유과나 오란다 같은 과자 종류를 파는 곳이었는데 그때는 시간이 없어서 못 샀거든요. 하지만 이번에는 시간이 여유롭고 괜찮아서 한번 방문해보았습니다.
-아리 곳간-
문경새재를 가면 본격적인 산책로에 들어 서기 전에 주차장 옆쪽으로 오른쪽에 즐비해 있는 식당과 카페 기념품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쪽으로 쭉 가다 보면 아리 곳간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냥 보기엔 가판 데에서 파는 그냥 과자집처럼 생겼어요. 하지만 직접 유과나 전통 과자들을 만들어서 포장한 뒤 파는 곳이더라고요.
-오란다-
오란다 과자는 한 번쯤 다들 들어보셨고 알고 계시는 과자일 텐데요. 저는 여러 가지 과자들 중에서 이 과자를 구입했습니다. 포장이 굉장히 심플하죠? 이렇게 투박하게 내놓아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보통 이과자 잘못 먹으면 입천 장이 다 까지고 난리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서 판매하는 과자는 제가 늘 먹어 봤던 그런 딱딱한 식감이 아니라 굉장히 부드러운 식감이었어요.
한 봉지에 16개 정도 들어 있고 가격은 약 만원 정도 했습니다. 개인 적인 바람이지만 20개 정도였으면 더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일반 시중에 나온 과자들보다 길쭉한 형태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에너지 바깥은 느낌이 드는 포장이네요.
그냥 만졌을 때의 느낌은 일반 시중에서 파는 과자랑 같은데 입에 배어 물었을 때 딱딱하지 않고 굉장히 부드럽게 부스러 지더라고요. 그래서 씹을 때 바삭바삭한 식감은 없지만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유자청을 써서 그런지 강하진 않지만 미미한 유자의 맛이 어느 정도 느껴져서 괜찮았어요.
단점이 있다면 치아에 너무 끈적하게 달라붙어서 많이 묻어 나는 점 그리고 기름에 너무 많이 튀긴듯한 그런 기름진 느낌이 있어서 너무 많이 먹으면 느끼함이 많이 느껴진다는 점이 단점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먹다 보면 눅눅한 과자 먹는 듯한 그런 느낌이 날 때도 있어요. 그 외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오란다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게 되었다고 해야 하나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 과자 자체는 맛있는 편인데 너무 딱딱하고 조금만 많이 먹게 되면 입천장이 홀라당 다 까져 버리는 그런 점 때문에 사서 먹기가 꺼려지는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파는 이 과자는 그런 편견을 사라지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너무 자주는 아니지만 한 번씩 산책하고 나들이 갈 때 종종 들리게 될 것 같은 곳이에요.
-개인적인 생각-
저는 여기서 파는 포장도 심플 하지만 저 포장지 위에 같이 붙어져 있는 가게의 마크나 상표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해와 구름과 산의 맛을 담아 바삭바삭이라는 문구도 마음에 들었거든요. 상표의 윗 그림부터 해 구름 산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라벨이었어요. 그리고 개인 적인 바람이지만 유자 맛 외에 문경에서 나는 특산 품으로 청을 만들어서 같이 믹싱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거든요. 너무 개인적인 피셜이 되어 버렸네요. 다음에 들릴 때는 다른 과자들도 좀 사서 먹어 보아야겠어요. 제가 갔을 때는 오란다랑 유과만 있던데 다른 과자도 있는 거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다 팔고 두 가지만 남았던 듯해서 다음에는 꼭 다른 과자를 사서 먹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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