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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떳는데.../딩굴딩굴

새해 첫날 부터 편도염에 걸려서 누워 있었어요.(feat. 편도염에 좋은 음식)

 

머니머니 해도 건강이 최고인데 며칠 전부터 목의 상태가 좋지 않더니 편도선염이 걸려서 이틀째 고생 중입니다. 하지만 지금 시국이 시국인지라 그분일까 봐 걱정이 되네요.

-편도염-

편도는 여러 분도 잘 알고 있듯이 세균 등의 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목 안쪽 및 코 뒷부분에 위치하는 림프 조직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 몸안의 면역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죠. 급성 편도염이란 편도를 구성하는 혀 편도, 인두편도, 구개편도 중에서도 구개편도에 발생하는 급성 염증을 말하며 대부분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주변으로 더 퍼지게 되면 인후염까지도 생길 수 있는 증상 이죠. 대부분 길어도 7주일 정도 약을 쓰게 되면 나아지는 증상이지만 약을 써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으면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는 질환 이기 때문에 초기에 관리를 잘해 주셔야 합니다. 저는 실제로 편도염이 너무 심해서 백혈구 수치 증가와 함께 합병증으로 간염이 온 경험이 있어서 초반 관리에 더 신경 쓰는 편입니다.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아요-

저는 평소 편도염에 자주 걸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항상 늘 집안의 습도 조절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날씨가 조금 건조하다던지 미세먼지가 많다던지 날씨 변화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을 하기 때문에 집안의 습도 조절과 더불어 목의 상태가 안 좋다던지 목이 칼칼하다던지 하는 증상이 있을 때는 가글이나 코 세척을 합니다. 편도염의 증상이 오기 전에 저는 항상 목 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그런 증상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비인후과에서 그럴 땐 코 세척을 해주면 좋다고 해서 가끔씩 하고 있어요. 코 세척을 할 때는 약국에서 파는 코 세척용 생리용 식염수를 구매하셔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피곤하지 않게 컨디션을 관리해주는 게 좋습니다. 저는 만성편도염이라서 컨디션에 따라 자주 걸리곤 하는데 이번엔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서 걸린 것 같습니다. 엄마가 3차 코로나 접종 후에 고열이 나서 바짝 신경을 썼더니 잠이 안 오더라고요. 며칠을 그렇게 신경 쓰고 나니 동생이 또 안 좋아서 신경 쓰다 보니 결국엔 컨디션 조절 실패로 새해 첫날부터 앓아누워 버렸어요. 

 

 

-편도염에 좋은 음식-

저는 주로 배를 그냥 먹거나 배숙을 먹는 편입니다. 배는 기관지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식품이라서 편도염에도 좋고 가래와 기침에도 좋습니다. 원래는 배의 씨나 심지를 파서 배의 과육만 넣고 꿀을 넣어서 찐 다음 배꿀찜을 해 먹었는데 이제는 배숙을 자주 해 먹는 편입니다. 일반 배숙을 하는 과정과는 다르게 제 스타일대로 하는 편이라서 생각하는 것과는 다를 수 있어요.

배숙 사진배숙 사진매실원액 사진

배 1개 반 정도 살만 발라서 냄비에 넣고 대추 한주먹 도라지 한주먹 생강 조금 물 1000ML를 넣고 약불에 끓여주면 되는데요. 배와 도라지가 푹 익어서 뭉그러 질만큼 끓여 주면 됩니다. 위에 떠있는 거품은 겉어 주세요. 물이 부족하면 조금씩 넣어 가면서 끓여주면 됩니다. 이렇게 다 끓인 뒤에 꿀을 넣어서 따뜻할 때 먹어주면 좋더라고요. 편도염에 걸렸을 때 자주 해 먹는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맨 오른쪽 사진은 매실원액인데요. 매실도 편도의 열을 내려 준다고 하길래 한번 먹어 보려고요. 지금은 설 연휴라서 병원에 갈 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응급실 갈 정도는 아닌 거 같고 이전에 편도염 걸렸을 때 이비인후과 약이 남은 게 있어서 약 먹으면서 같이 먹어주고 있습니다. 혹시 몰라서 밥도 따로 방에 가져와서 먹고 방에 문 닫고 셀프 격리 중입니다. 거실이나 이동할 때는 마스크 하고 장갑 끼고 나가고 제가 사용하는 컵이랑 식기 따로 분리해두고 사용하는 중입니다.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요.ㅠㅠ

눈래리는 사진설날 음식 사진

여러분은 면역 관리 잘하셔서 건강한 한 해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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